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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당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던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아스널)과 나란히 섰다.
홍 감독이 보는 박주영의 현재는 맑음이다. "2년 전과는 컨디션 차이가 많다. 경기 감각은 그때보다 지금이 좋아 보인다." 런던 신화의 기억을 되짚었다. 홍 감독은 "(2년 전) 당시 박주영은 긴 시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일본에서 훈련 시켰는데 경기 감각을 쉽게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올림픽팀에 합류한 뒤에도 경기력이 썩 올라온 수준은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지금은 박주영이 그리스전 이후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소집 뒤 쉰 기간이 올림픽과 비교하면 차이도 난다"면서 2년 전과는 다른 색깔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