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축타자로 활약했던 외야수 다니 요시토모(40)가 친정팀 오릭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조노 히사요시, 마쓰모토 데쓰야 등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다니는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잔부상이 늘었고, 세대교체의 파고에 휩싸인 것이다. 올시즌에는 13경기 출전에 그?다. 1군 보다 2군에 머무른 시간이 길었다.
17시즌을 뛴 다니는 통산 2000안타에 79개를 남겨놓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그는 "야구를 더 하고 싶다"며 10일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합동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한다. 이런 가운데 외야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오릭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니의 아내는 일본 여자유도의 영웅 다니 요코이다. 결혼 이전 이름인 다무라 요코로 시드니올림픽과 아테네올림픽 여자유도 48kg급 2연패를 달성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했고, 현재 민주당 소속 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