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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한 코트에서 셔틀콕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땀을 흘린다. 여교사와 남학생, 남교사와 여학생 등 어떤 조합이라도 좋다. 초등부에선 스승이 어린 제자의 빈자리를 메우느라 고군분투한다. 고등부에선 양상이 달라진다. 교사보다 체력 좋고 날렵한 제자가 스승의 빈자리를 기꺼이 메운다. 함께 위기를 극복한 후 신명나게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스승과 제자는 코트 안팎에서 한가지 목표를 향해 함께 땀흘리고 발맞추는 '동행'이자 '파트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