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학번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은퇴했고, 박재홍 역시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이제 박찬호의 은퇴 선언으로 사실상 현역 선수는 박재홍 한 명만이 남았다. 박재홍 역시 현 소속팀 SK의 은퇴 후 지도자 연수 제안을 거절하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장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올시즌 기록은 46경기서 타율 2할5푼(104타수 26안타) 5홈런 18타점.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불혹의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박재홍은 올시즌 통산 3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박재홍은 300홈런-300도루 달성을 위해 현역 연장을 택했다. 통산 267도루를 기록중이다. 마지막 남은 92학번 황금 세대, 박재홍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끝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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