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일재, "다시 일하고 싶어" 배우 복귀 꿈 꿨지만...슬픔 속 돌아온 6주기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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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5 06:01


故 이일재, "다시 일하고 싶어" 배우 복귀 꿈 꿨지만...슬픔 속 돌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배우 이일재의 빈소가 5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향년 59세. 발인은 7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일재의 6주기가 돌아왔다.

2019년 이일재의 소속사는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폐암 투병 중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진 이일재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당시 관계자는 "합병증 등 여러가지 문제로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지는 며칠 안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얼굴을 알린 이일재는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故 이일재는 세상을 떠나기 전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당시 그는 10대인 두 딸, 아내와 함께 출연해 "주변에 걱정을 끼치는게 싫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라 고백했다.

이어 "얼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 할 생각이다"라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인을 떠나보낸 동료들 역시 슬픔 속에 수많은 추모로 그를 기억하고 속상해 했다.

배우 신현준을 비롯한 배정남, 양미라 등 함께 작업을 했던 동료들은 "편히 쉬세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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