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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한별이 아이, 가족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견뎌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고, 세상과 단절한 채 제주도에서 지내왔다.
아버지는 "그때 사람 기피증이라는 것도 생겼다. 사람을 안 만났다. 모든 사람이 아빠를 만나면 그게 궁금한거다"며 딸만큼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특히 아버지는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거다.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라는 생각"이라며 딸의 아픔에 무너졌던 당시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한별은 "가족이 다 그랬다. '이게 진짜냐'고 묻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렇다고 '힘내라'고 하는 것도 말도 안되고"라며 "각자의 힘든 시간에 일단 살아내는 것에 다들 혈안이 됐던 것 같다"며 가족 모두 힘든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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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루 하루가 지옥 같았다. 근데 죽을 순 없으니까 아들이 어릴 때였으니까"라며 "아이가 올바르게 살아가는 게 나한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런걸 뺏을 순 없지 않냐"며 두 아이만 생각하며 견뎌낸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참았떤 눈물을 터트렸다.
또한 박한별은 "미친 거 아니냐?", "당장 헤어져" 등 자신을 향해 쏟아진 이혼에 관한 말들에 고통스러웠던 심경도 함께 털어놓는다.
박한별은 "시어머니조차 너를 위해 이혼하라고 하시며 우셨다"라며 가족들도 몰랐던 이야기를 꺼냈다.
하나뿐인 외동딸과 딸바보 아빠, 사이 좋은 절친 부녀임에도 애써 모른 척했던 박한별 부녀의 아픈 속사정은 1일 화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