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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에게 대형 악재가 터졌다. 이번엔 술자리 면접 논란이다.
A씨는 술자리에서 "진짜 실세가 누군지 아느냐?"며 본인의 위력을 과시했다는 전언.
그는 백종원과 함께 출연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오늘 영상 보셨어요? 오늘 영상 올라온 게 있어요. 저인데 혼나잖아요. 대표님한테 이렇게 깨진다. 대표님이 무섭다"면서도 자신이 해당 업무의 책임자라는 내용을 어필했다고.
또 "백종원 대표를 만나게 해줄수 있다" "잘 되면 로또처럼 돈 잘벌거다" 등의 말을 했다는 것.
사건반장 측은 "나중에 보니 술자리 면접은 없었다"며 "제보자와 지인 두 명의 여성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충격적인 이야기는 '남자친구 있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되는데..예전에 이혼하신 사장님 하나 더 계셨는데 저한테 깽판 쳤다. 본인이 상상하시는 거는 절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그가 자신의 허벅지에 손까지 올렸고 함께 있던 동료가 크게 항의했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가 예산시장에서 해산물 마켓을 오픈했는데 갑자기 A씨가 와서 메뉴를 바꾸라고 해서 장사가 더 잘 안됐다고 한다. 또 안쪽으로 매장을 옮기라고 하면서 메뉴를 또 바꾸라고 해서 주변에서 '잘못 보인게 있나'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며 "제보자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아서 뭔가 미워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제보자는 "백종원 대표님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데 소통할 방법이 없다. 고충이 있다면 A부장한테 이야기해라라고 해서 전권을 위임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백 대표가 자기 직원들이 뭘하고 다니는지 좀더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즉각 업무 배제를 결정했으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위법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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