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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재석과 하하가 상상도 못한 임우일 모친과 대면하고, 밥상 대접까지 받았다.
첫 번째로 임우일이 유재석과 하하를 데려간 곳은 인천 남동공단의 떡볶이집이었다. 아침에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던 유재석과 하하는 분식 한상을 싹쓸이했다. 유재석은 토크 중 옆 테이블에 실수 3연타를 하며 머쓱해했고, 이왕 계산하는 김에 골든벨을 울리며 환호를 받았다. 두 번째 오이도 오션뷰 무인카페에서도 유재석은 전화를 받으러 간 임우일과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긴 하하 대신 결제를 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는 임우일의 대접 발언에 "돈 한 푼 안 쓰고 네가 언제 대접을 했어?"라며 황당해했다. 임우일은 떡볶이집에서 어묵 국물, 물, 단무지 리필을 잽싸게 해줬고, 차 안에서 노래를 불러준 것이 모두 대접이라 주장했다. 임우일은 획기적인 '무(無)지출 대접법'에 이어, 유재석과 하하의 잡도리에 폭주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이 말 실수를 지적하자 눈치를 보던 임우일은 공손하게 손을 모은 채 "선배 요즘 소문 안 좋아요. 그러다가 나중에 외로워져요"라고 냅다 루머를 유포했다. 유재석은 타격감 없이 "난 가족이 있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미주는 '대전의 자랑' 오상욱이 안내하는 단골 맛집 코스를 따라갔다. 빵지순례의 필수코스 대전 유명 빵집이 첫 번째였다. 주우재는 "그 앞에 가서 '나 오상욱이야' 하면 바로 문 열어준대"라며 소문을 냈고, 오상욱은 "바로 매장 비워 주신다"라고 허세로 받아쳤다. 하지만 '대전의 자랑' 오상욱은 계산 몰아주기 내기 인기 투표에서 '대전 1일차' 주우재에게 지면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오상욱은 해외 시합 후 꼭 오는 곳이라며 최애 단골식당인 닭한마리 칼국수 맛집으로 데려갔다. 주우재와 이이경이 "섹시 푸드" "싹싹 김치" 등 요즘 MZ식 맛 표현을 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박진주는 "그럼 난 싹싹 물!"이라고 뜻을 이해하지 못한 활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닭 한마리에 칼국수, 볶음밥 3차까지 싹 비운데 이어, 주우재가 남긴 것도 먹는 먹성을 자랑했다. 또 다시 계산 몰아주기 게임에서 주우재가 당첨됐고, 결국 하루종일 주우재가 쏜 오상욱의 밥상이 되어버리며 웃음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