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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일국이 판사 아내와의 만남부터 삼둥이 공부 근황까지 모두 전했다.
당시 송일국과 '주몽' 촬영을 함께 한 김승수는 "촬영장이 생방송 분위기다. 잠깐 쉬는시간에 머리 대면 잠이 올 정도로 힘들다. 그런데 송일국이 구석에서 전화기를 놓지 않더라. 연애하냐고 물어봤더니 비밀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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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둥이는 중학교를 갓 입학할 정도로 성장했다. 키는 대한 민국이 180cm, 만세가 176 cm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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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사 아내가 저까지 아들 넷 키운다고 한다"며 "아이들이 제 말은 안 듣는다. 제 권위가 사라진지 오래됐다. 엄마 말만 듣는다. 중요한 순간에는 엄마의 판단을 받아보자고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진짜 바빠서 아이들 반모임 교통정리하는 녹색어머니 다 내가 나갔다"며 "아이가 셋이니 1년에 10번 넘게 해야한다. 또 학교에 아버지회도 있다. 아버지회에서 들고 일어나서 어쩔수 없이 가입했다. 회장직 제안왔는데 시키면 전학간다고 해서 부회장을 맡았다. 6년 해보니까 사람이 바뀌더라 낯 엄청 가리는 사람인데 외향적이 됐다"고 했다.
송일국은 '해신'으로 주연급으로 급상승하면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CF가 밀려드는 행운을 가졌다. 그는 "당시 엄마가 할아버지 기념관을 짓느라 집을 다 팔고 월세로 쫓겨날 상황이었다. 여기저기 돈을 꿔서 빚도 많았는데 그 작품 하나로 집안에 빚을 다 갚고 집도 사드렸다"고 효자 면모를 보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