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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측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의 교제 시기를 두고 김수현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이 고 문빈에게 남긴 편지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새론이 약 2년 전인 지난 2023년 4월 27일, 문빈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날 이상하게 네가 보고 싶더라. 전화하려 했는데 못 했어. 그게 후회가 돼. 너를 막을 순 없었겠지만 하루만 더 하루만 더 그렇게 미룰 순 있었을까. 나는 오늘을 살면 내일이 오고 그렇게 하루만을 바라보며 살려고 버텨내고 너도 그럴 수 있었을까. 마음이 너무나도 흔들려. 너를 따라갈까 하고 매일 매 순간 흔들려. 내가 너무 벅차서 너의 곁에서 좀 더 보듬어 주지 못 했던 거 같아서 외롭지만 혹여 외로우면 내 꿈에 나타나줘"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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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편히 자 빈아. 네가 가는 길이라면 그게 어디든 밝고 빛날 거야. 너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응원해 최고야. 한없이 칭찬해 주고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랑해 빈아. 곧 보자. 기다리고 있어 -너의 18년 지기 동생이자 친구"라고 마무리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다시금 아프게 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금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2016년 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라며 관련 증거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대화를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김수현은 미성년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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