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고인이 된 김새론이 7억 원의 채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손편지를 남겼지만 전달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새론은 이 편지에서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내가 그렇게 밉고 싫어? 왜?"라면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거야. 난 그럼 슬플 것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마. 언젠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했다.
유족 측은 "유족들이 돈을 목적으로 한다는 억측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어머니와 김새론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도 허위사실이다"라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해당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극도로 불안감에 시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로 자해까지 했다고 주장, 김새론의 신체 부위로 추측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이에 김새론과 교제를 한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일 당시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경우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지속적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편지 등을 공개하는 중이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그리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불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