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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강말금이 '폭싹 속았수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처음 '폭싹 속았수다'의 대본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묻자, 강말금은 "글이 너무 좋았고, 아마 저정도 나이대의 시청자들은 공감하시는 포인트가 꽤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유년기 시절 잘 못살던 동네에는 그런 아줌마들이 계셨다. 전과 10범이라던지, 악다구니가 세서 언제 화낼지 모르는 분들이 계셨는데, (여인숙 여주인이) 제가 딱 아는 아줌마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강말금은 "연극할 때도 매번 선역을 했는데, 이번에 악역을 딱 맡아보니까 차이점을 느꼈다. 선역은 이 눈치, 저 눈치 보는거고, 악역은 딱히 주변 눈치를 안 보는 역할이더라. 눈 앞에서 아이유와 박보검이 어떤 행동을 하던 아무 상관 안하고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움직였다"며 "그래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