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래식' 박나래가 비키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가비의 취미는 사우나 가기라고. 가비는 "사우나에 들어가서 죽겠다 싶을 때까지 있다가 찬물로 입수한다. 도파민이 터진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사우나 가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냐"고 놀랐지만 가비는 "알아보면 어떠냐. 당신도 가슴 있고 나도 가슴 있는데. 어디 가면 수군수군하긴 하는데 어떠냐. 조금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일상의 행복을 놓치면 인생에 재미가 없지 않냐"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그래서 나도 가족 단위로 가는 해수욕장에 비키니 입은 거다. 내가 뭐 피해 줬냐. 내가 비키니 입겠다는데"라고 발끈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빨간 비키니를 입고 양양 해수욕장에 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내 꿈이 뭐냐면 80살에도 흰색 비키니를 입는 게 꿈이다. 정말 건강한 할머니가 되는 거다. 왜 굳이 날씬하고 몸매 좋은 사람만 노출해야 되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
Mnet '스우파' 이후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가비는 "그 전에도 나름 행복하긴 했다. 무대만 살짝 달라졌다. 댄서 가비 시절에는 제가 브루클린에 사는 여성인 줄 알고 살았다"며 "그땐 미국인이었다. 연한 갈색 아이섀도우를 바를 거라 생각도 못했다. 화장이 엄청 연해진 거다. 이것도 많이 여민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들이 봤을 때 '가비? 박나래? 과해' 이렇게 생각해도 정말 예전에 비하면 난 지금 사대부 가문의 여식"라고 거들었고 가비 역시 "그때 가비는 방송에 나올 수가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