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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주식 투자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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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도 잠시, 김태현은 미자에게 "그건 그렇고 주식은 어떻게 됐냐"라고 현재 손실 현황을 궁금해 했다. 이를 듣자마자 미자는 정색했고, 김태현은 "표정을 보며 알겠다"며 "라디오 DJ 박봉으로 할 때, 천원짜리 한 장도 벌벌 떨었다. 근데 그런 애가 주식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서 상투도 아니고 아예 꼭대기를 잡았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미자는 "맞다. 저는 버스비 천원도 아까워서 걸어다녔다. 40~50분 걸어서 아껴서 집에오면 너무 행복했다"면서 "삼성전자 9만6000원에 들어가있다"라며 오랜만에 주식 계좌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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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는 "마이너스 93%도 있다"라고 놀라워 했고, 김태현은 "그래도 좋아진 것도 있어"라고 위로했지만, 곧바로 "아니네"라고 말해 모두를 김빠지게 만들었다.
앞서 미자는 지난해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라디오 디제이로 5년간 모은 돈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라디오 디제이를 5년 했다. 월급이 450만원 정도 됐다. 5년 일하면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다 모았다"고 전해다.
다만 주변 동료들이 주식으로 돈을 버는 모습을 보고 자괴감을 느낀 미자는 결국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고백했다.
미자는 "라디오 2년 치 연봉을 넣었다. 그러고 나서 1~2주정도 오르다가 기사 나면서 곤두박질이 치면서 폐인이 됐다. 그러고 며칠 있다가 위에서 부르더니 라디오 프로그램이 없어진다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미자는 2022년 6세 연상의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미자는 한강뷰 신혼집에 대해 "남편(김태현)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재테크도 잘 하고 융자 1원도 없이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