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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수홍이 딸을 안고 턱걸이는 하는 오종혁의 모습에 고개를 숙였다.
오종혁은 "낯가림이 아예 없다. 원래 (로지가)나 밖에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내가 '아빠, 아빠' 하는데 들은 체 만 체 모르는 사람처럼 하더라. 억울하고 서운하더라"며 자신에게만 낯을 가리는 딸을 향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 오종혁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나만의 껌딱지로 만들겠다"며 로지를 위한 해병대 캠프를 오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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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해병대 옷을 착용한 아빠와 딸. 잠시 후 오종혁은 턱걸이 시범에 이어 로지를 안고 턱걸이에 도전했다.
이를 본 박수홍은 감탄을 쏟아냈고, 오종혁은 "저거 안되냐"며 장난을 쳤다. 결국 박수홍은 고개를 숙였고, 오종혁은 "저게 안 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아빠의 노력이 통한 듯, 로지는 아빠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아빠가 제일 좋다"고 말해 오종혁을 웃게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