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결혼·폭행 주장' 사이버렉카, 녹취록 조작했나 "절단흔적多"[SC이슈]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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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1 10:36


'故 김새론 결혼·폭행 주장' 사이버렉카, 녹취록 조작했나 "절단흔적多"…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사이버렉카가 녹취록을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이버렉카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김새론이 미국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 A씨와 결혼했고, A씨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으나 낙태했으며, A씨의 가정 폭력으로 괴로워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진호는 김새론과 소속사 관계자의 통화 녹취를 증거로 내세웠다. 여기엔 김새론이 1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올렸던 사진은 A씨와의 웨딩사진이 맞고, A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아이를 낙태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이 통화 녹취가 편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네티즌 B씨는 "이진호가 공개한 오디오는 편집됐다. 김새론의 문장 사이에는 절단 흔적들이 많다. 김새론의 문장 사이를 잘라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이진호가 직접 말하는 음성은 멈춤이 있어도 순수한 공백은 나타나지 않는다"며 오디오 파형 분석을 공개했다.

또 B씨는 "이진호는 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간 악의적인 보도로 김새론을 괴롭힌 인물이다. 해당 녹취를 넘긴 사람은 김새론과 대화하는 매니저다.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시절 매니저였고 계약해지가 된 뒤에는 자신이 따로 소속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김새론에게 같이 일하자고 권유했던 인물인데 뒤에서는 이진호에게 정보를 넘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故 김새론 결혼·폭행 주장' 사이버렉카, 녹취록 조작했나 "절단흔적多"…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앞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었다고 폭로했다.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한 C씨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스킨십 사진을 가세연에 넘겼고, 김새론의 어머니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가세연은 김새론이 생전 이진호의 루머 영상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의 일이라고 해명했고, 이진호는 김새론의 복귀를 도우려 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족 측은 17일 이진호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또 가세연은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하의실종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이진호가 골드메달리스트의 사주를 받아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진호는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가세연과 김새론의 이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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