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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젝스키스 은지원이 전 멤버 강성훈을 언급했다.
서인국은 "내가 누구랑 있을 거 같냐. 형이 생각하지도 못한 정말 오랜만인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정은지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은지원은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인국이 결혼했어?"라며 깜짝 놀랐고, 서인국은 "무슨 말씀이시냐"며 당황했다.
뒤늦게 정은지라는 사실을 깨달은 은지원은 서인국과 정은지가 함께 있다는 말에 "둘이 데이트하는구나"라며 짓궂게 농담했다. 또 서인국이 "우리가 13년 만에 만나서 기쁜 소식이 있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아이가 생겼구나"라며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케 했다.
서인국과 정은지는 신곡 '커플' 발매 소식을 전했고, 은지원은 "대박이다. 기대된다. 둘이서 어떻게 한 거냐. 키를 누구한테 맞춘 거냐"며 반겼다. 서인국은 "어쩔 수 없이 나한테 키를 많이 맞췄다. (정은지는) 진짜 너무 높다"고 토로했고, 은지원은 "혼성 듀엣은 새로울 것 같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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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음원을 들은 은지원은 다시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좋다. 너네 호흡은 이미 예전에 다 인정되지 않았냐. 일단 우리 노래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내가 클럽 H.O.T. 출신인데 젝키 노래를 불렀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은지원은 "이제 그만 클럽 같은 건 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은지원은 더 구체적으로 감상평을 들려달라는 정은지의 말에 "좋더라. 편곡도 록처럼 한 거 아니냐. 편곡하고 반대로 너네 목소리가 너무 소프트해서 그런 게 대조되면서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진짜 솔직한 감정이다. 원래 맛있는 요리 먹을 때는 너무 맛있으면 말도 안 나온다"며 "이렇게 처음 들었을 때 이 정도로 좋으면 계속 들으면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가는 곡이 되는 거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고맙다. 강성훈이 한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인국과 정은지는 크게 당황하며 "우리는 아무 말도 안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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