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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해준이 사촌동생인 배우 태인호를 박나래에게 추천했다.
부산 출신인 문소리와 박해준. 박나래는 "저도 집이 목포인데 그러니까 지방은 다 똑같은 줄 알고 부산 출신들 이렇게 보면 서로 다 아는 사람들이냐고 물어본다. 왜냐면 목포는 다 안다"라 했다.
이에 문소리는 "근데 우리는 아버지가 아시더라"라 답했고 박나래는 "이거봐라. 다 아시지 않냐. 지방이 이렇다니까"라며 자신의 말이 맞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박나래는 "며칠 전에 이시언 오빠랑 부산 투어를 ?다. 자갈치 꼼장어 골목 있는 데가 다 없어진다고 그러더라"라 했고 문소리 박해준은 그말에 깜짝 놀랐다. 옛날 포장마차는 다 없어진다는 소식.
문소리는 "저는 꼼장어는 딴데서 잘 안먹는데 우리집 근처에 거의 가갈치의 87%는 따라가는 거 같다"며 박해준 박나래를 초대했다.
박나래는 "저도 가도 되냐. 저는 부산사람은 아니지만 부산 남자를 좋아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문소리는 "안돼"라고 손을 내저었다. 박나래는 "전라도 사람으로서 부산 남자의 약간 로망이 있다"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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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그러고 보니까 여기가 딱 맞다. 부산 남자와 목포 여자"라며 흥분했고 박해준은 "그래서 우리 와이프가 그렇게 날 사랑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아내한테 전화해봐라"라 했고 박해준은 "(우리 아내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라고 여유롭게 웃었다.
부산 사투리를 해달라는 요청에 박해준은 "서울에 올라온지 너무 오래돼서 그런 감은 좀 떨어져있다"라며 사투리를 했지만 이내 "사투리 잘 못한다. 사투리 하면 친구들이 연락이 엄청 온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확실히 내가 보니까 지역이 다른 게 잘 맞는 거 같다. 배우자로"라며 부산 남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박해준은 "괜찮은 것 같다"라 했다.
"괜찮다고만 얘기하지 마시고 부산 후배 중 누구 없냐"는 박나래에 문소리는 "태인호 결혼 안했지!"라며 박해준의 사촌 동생이자 '미생'의 출연 배우인 태인호를 추천했다.
박해준은 "우리 사촌 동생 태인호라고 있다. '미생'에 나왔다. 나보다 2~3살 적다"라며 박나래랑 5살 차이인 80년생 태인호를 언급했지만 "여자친구가 현재 있는 지는 모르지만 나는 너무 좋다. 나래 씨가 우리 집안에 들어온다면야"라고 좋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