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과 살던 200억 신혼집 떠나나…아이들은 전남편 집으로 이사[SC이슈]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20 10:55


구준엽, 故 서희원과 살던 200억 신혼집 떠나나…아이들은 전남편 집으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핑뉴스 등 현지언론은 20일 "고 서희원의 두 자녀가 왕소비의 임대 주택으로 이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두 자녀는 구준엽과 함께 살던 타이베이 신의구 저택을 떠나 생부인 왕소비 소유의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아이들은 당분간 왕소비의 본가가 있는 중국 베이징으로 가지 않고 대만에 머물 예정이다. 왕소비 또한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아이들을 돌본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신의구에 있는 4억 6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2억 1240만원) 상당의 호화 주택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집은 현재도 매달 100만 대만달러(약 4394만원) 이상을 상환해야 한다. 이에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이 없다면 은행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구준엽이 대출금을 떠안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구준엽과 왕소비는 아직 이 부동산 처리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42일만에 금보산에 아내의 유골을 안치했다. 또 아내를 위한 마지막 선물로 직접 기념 동상을 디자인할 생각이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와 관련 서희원의 모친인 황춘매는 20일 "서희원이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으로부터 10년간 학대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