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강명주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 강명주는 지난 달 27일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강명주의 딸이자 배우 박세영은 지난 달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안녕하세요. 고인 강명주의 장녀 박세영입니다"라며 "새해 목표로 '봄을 반드시 맞이하기'를 꼽았던 엄마는 올해 정말로 따뜻한 봄날을 선물받았습니다. 함께해 주시는 감사한 마음들에 저희 가족도 큰 위안을 받았고 엄마도 외롭지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위로를 오래도록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어떤 계절에도 따뜻하시기를 멀리서도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사진=박세영 개인 계정
배우 박윤희, 고 강명주, 배우 박세영.(왼쪽부터) 사진=박세영 개인 계정
고 강명주는 암 투병 끝에 지난 달 27일 오후 5시 52분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남편 역시 배우 겸 연출가 박윤희다.
고인은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고인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중 양금명(아이유)의 예비 시어머니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