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현무와 정지선이 "일주일에 수액을 세번 맞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전현무는 "적당히 맞아야 한다. 저게 에너지드링크 같은 거다. 뒤 에너지를 끌어쓰는 느낌으로 몸을 혹사 시키는 거다"라며 "(번아웃 때) 되게 멍한 상태가 지속되어서 말실수도 하고 그런다. 안할 말을 하고 그러고 있다. 뇌가 정지되어 있으니까. 저도 잠을 많이 못 자니까 짬을 내서 두 시간 수액 맞으면서 그때 확 자는 거다. 그럼 약간 눈이 좀 돌아오고 일하고 또 맞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지선은 "버릇이 생긴게 하루 중간에 10분 자는 게 생겼다. 그렇게 자면 머리가 개운해진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도 떡실신하는 편인데 그게 몸이 진짜 안 좋다는 증거라더라. 기절하듯 자는 게 좋은 게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
|
|
이어 정지선의 가슴 아픈 고백이 이어졌다. "작년 임신 9주차에 유산을 했다. 매장 오픈 준비를 하면서 너무 바쁜 시기였다. 주변에서 너무 큰 기대를 했는데 죄송함이 컸다"고 말했고, 본인은 괜찮냐는 이광민의 질문에도 "괜찮다. 그때도 바로 일했다. 굳이 다시 생각해서 슬픔에 빠지기 싫다"고 덤덤하게 답하면서도 자신의 가장 큰 잘못을 유산이라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광민은 "일이 회피의 도구가 되면 안 된다. 그러면 곪는다"라며 "요리와 관련 없는 취미, 운동 등 일이 아닌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지금은 쉬는 날 무조건 여행을 간다"라며 자신만의 힐링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밝혔다. 상담을 끝낸 정지선은 김희원과 킥복싱장으로 향했다. 정지선은 샌드백을 시원하게 두들기며 환하게 웃어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움직이고 땀 흘리는 2-3시간 동안 일 생각을 안 했다. 나는 일을 욕심이라고 생각 안 한다. 재미있어서 하는 거다. 계속 할 거다"라며 건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