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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안재욱이 엄지원의 소개팅 현장을 목격했다.
이어 광숙이 천수 가족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보태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주실은 "내 딸 등에 빨대를 꽂아도 유분수지.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라며 격노했다. 놀란 광숙은 흥분한 엄마를 말렸고 주실은 시동생만 챙기는 딸을 보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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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제품 시음 테스트를 위해 LX호텔을 방문한 광숙은 우연히 동석과 마주쳤다. 광숙이 소연과의 다툼을 해명하려 했지만, 동석은 "말했잖아요. 난 마 대표 개인사에 전혀 관심 없습니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광숙과 소연의 갈등도 계속됐다. 광숙은 합의점을 제시했지만, 소연은 막무가내로 술도가를 팔라며 압박했다. 결국 분노한 광숙은 "술도가를 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아요? 돈보다 더 귀한 가치도 있다는 건 생각해본 적 없어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소연은 충고하려 들지 말라며 끝까지 반발해 보는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한껏 끌어 올렸다.
방송 말미 광숙은 주실의 등쌀에 못 이겨 소개팅에 나갔다. 그녀는 소개팅 상대 이철용(김형묵)이 마음을 접도록 속물인 척 연기했다. 마침 광숙의 뒷자리에 있던 동석은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말았다. 동석이 '독고탁 회장 말이 맞았어. 마광숙은 독이 가득 든 꽃뱀이었어'라고 오해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자꾸 멀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4회는 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