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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솔로라서' 윤세아-황정음의 솔직 털털한 일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정음은 아이돌그룹 슈가 시절 친구들을 불러모아 회포를 푸는가 하면 '아유미와 불화설'에 대해서도 속시원하게 밝혔다.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0회에서는 2MC 신동엽과 황정음, '솔로 언니' 윤세아, '스페셜 게스트' 아유미가 자리한 가운데, '극E 에너자이저' 윤세아와 황정음의 솔로 일상이 펼쳐져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날 황정음은 슈가 멤버 아유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아유미는 "이사 온 집은 처음"이라며 집 구경을 했는데, 황정음의 드레스룸을 보고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백화점 뺨치는 옷과 소품들에 압도당한 아유미는 "이거 다 입는 거야?"라고 물었다.
황정음은 "심리적으로 힘들 때 화려한 걸 찾는 것 같다. 결혼하고 난 뒤,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지만 쇼핑으로나마 스트레스를 풀었으니 다행"이라며 '정음적 사고'를 가동했다. "지금은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하니까 꾸미지도 않고 심플하게 입는다"는 황정음은 "이제 쇼핑은 끊었다"며 두 아들이 입고 쓰던 아기용품들을 아유미에게 대거 물려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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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아유미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황정음은 "아유미 덕분에 슈가가 알려져서 늘 고마웠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기대한 만큼 이뤄내지 못한 것 같아서 답답했다. 계약기간도 나만 3년으로 짧아서 계약 종료 후 탈퇴를 택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 때마다 챙겨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모처럼 뭉친 3인방은 황정음의 단골 노래방으로 가서 회포를 풀었다. 이어 20년만에 슈가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며 몸이 기억하는 댄스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유미는 눈시울을 붉혔고, "우리 참 잘 컸다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했다"며 먹먹해했다. 이에 황정음은 물론 모두가 슈가의 진한 우정을 응원하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