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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10년간 절연한 아빠에 대한 원망과 한을 쏟아내며 오열했다.
시즌2의 첫 방송이었던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5%,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살 때 부모님이 떠난 뒤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는 이건주는 "그때 고모들의 나이가 스무 살 남짓이었다. 그 꽃다운 시간을 오롯이 저를 위해 쓰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고모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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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어진 공백에 찾아온 우울증. 그는 "어느 순간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단순한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울증이 점점 커지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버리니까 무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주가 홀로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신(神)동생인 '신들린 연애' 함수현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 미니 생일상을 차려주어 감동을 자아냈다.
이건주는 함수현을 포함한 신(神)가족에 대해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고민 얘기도 많이 한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자신의 무속의 길로 이끌어준 신(神)아버지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신아버지가 친아버지였다면 되게 멋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 이건주가 아빠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부자 상봉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솔직히 만나고 싶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했다"라며 심경을 밝힌 가운데, 과연 이건주는 10년 만에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굴 돌아온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