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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되는 광주 빛고을 독서 마라톤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주제·도서별로 행사 내실을 키우고 참여 규모도 늘린다.
독서 마라톤은 참가자가 사전에 독서 계획을 세우고 7개 독서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한다.
독서코스는 완주(완독)를 기준으로 거북이 1천500~2천499쪽, 악어 2천500~4천999쪽, 토끼 5천~7천499쪽, 타조 7천500~1만548쪽, 사자 1만549~1만5천822쪽, 호랑이 1만5823~2만1천97쪽, 월계관 2만1천98쪽 이상 등으로 나눠진다.
시교육청은 참가자의 독서일지 기록을 토대로 책 1쪽을 1m로 환산해 구간별 완주 여부를 심사하고 목표구간을 달성하면 완주증을 수여한다.
목표구간은 사전에 1개만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을 달성하더라도 신청한 구간에 대한 완주증을 수여한다.
빛고을 독서 마라톤은 2016년 시작해 올해로 20년을 맞았으며, 교과특기 기록 등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학생·교직원 4만845명이 참여했으며, 거북이 6천99명·악어 6천733명·토끼 3천297명·타조 1천875명·사자 1천540명·호랑이 526명·월계관 1천695명 등 2만1천765명이 완주했다.
완주 학생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특기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진로활동 등에 '제20회 빛고을독서마라톤' 완주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우수 참가자는 학교 추천을 거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하나인 '책으로 세계로'에 참여 신청 시 가산점을 얻게 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각 학교에서 주제·도서별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 마라톤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독서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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