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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신록이 대학교만 3개를 다닌 뇌섹녀 매력을 발산했다.
김신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연극 전반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한양대 대학원 연영과를 나왔다. 이후에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를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유치원부터 하면 학교를 20년 넘게 다녔다"며 평소 대사랑이 많은 역할을 자주 소화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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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대학교도 못가봤는데 서울대를 왔다"며 "우리 둘이 합쳐도 수능 200점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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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은 "전 2004년 졸업했다. 지리학과 99학번으로 입학했다. 광주에 있는 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제로 들어왔다. 전교에서 서울대는 저 한명이었다. 당시 수시 제도와 비슷한 전형이었다. 수시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시대였다. 생활기록부 면접 논술보고 입학했다. 수능 최저점이 400점 만점에 360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수능을 잘보는 편이 아니었다. 360점은 넘어서 들어간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수능 점수 대공개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제가 원하는 목표점이 있었다. 400점 만점에 160점,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고백했고, 주우재는 "무너져 있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제가 돋보일텐데 김신록 씨 앞에라 말하기 쑥쓰럽다. 우리 굥는 500점 만점이었고 420점 받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저는 88점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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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김신록 직속 후배 서울대 21학번 지리학과 여학생. 여학생은 "저는 정시로 들어왔다. 국영수 합쳐서 2개 틀렸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전교 1등이었나"라고 물었고 여학생은 "맞다"고 답했다.
김신록은 "서울대 3대 바보가 있다. 고등학교때 전교 1등했냐 물어보는 것, 전교 1등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두번째는 서울대 입구역에서 걸어서 학교 오는 것, 세번째는 서울대 축제 오는 것이다. 서울대 축제 재미없기로 유명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