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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0기 정숙이 '나솔사계' 돌싱특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기 정숙은 '나솔사계' 출연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후회한다. 후회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열 받은 적도 있었고, 오해 아닌 오해 받은 것도 있었다. '나는 솔로' 때는 뭣도 모르고 나갔기 때문에 서툰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말 잘해야지' 하고 갔는데 하여튼 내 꼴이 좀 술 좀 줄일걸. 적당히 먹을걸"이라고 털어놨다.
22기 영숙은 "언니 덕분에 진짜 화기애애하게 잘 있었다. 언니 없었으면 '나솔사계' 이만큼 히트 못 쳤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하여튼 좀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좋은 동생이 한 명 또 생긴 것도 있다"고 말했다.
자기소개 때 오프숄더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민박집에 웬 오프숄더냐', '혼자 시상식 왔냐'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가 9월 중순인데 너무 더웠다. 일단 여름옷이 없었고 편하게 입는 일상 캐주얼이다. 실제로 보면 화려하지는 않은데 화면에는 그렇게 나온 것 같다. 그렇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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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고독 정식'을 먹기도 했던 10기 정숙은 "자존심 상했다. 직원, 지인들 다 보고 있는데 혼자. 당연히 백김 오빠가 올 거라고 태반 다 그렇게 상상했다. 나한테 어깨동무도 했으니까. 고춧가루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평생 준다는 멘트까지 다 날려놓고 다른 여자한테 가지 않았냐. 그러고 다른 애한테 가니까 솔직히 쪽팔렸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두고 10기 영숙과 서로 마음이 상했던 일에 대해 "화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백김 오빠에 대해서 관심 있다고 했는데 영숙이는 자기가 다른 사람 좋아하는 거 알면서 어장 관리한 거 아니냐.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맞다. 나한테 언질을 조금만 줬더라면, 자기는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해 버리니까"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입장에서는 같은 기수니까 당연히 챙겨주길 바랐는데 '그걸 왜 언질 줘야 되냐'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서운했다. 나는 '나는 솔로'할 때 자기 0표 받아서 펑펑 울었을 때 다 위로해 주고 어깨도 빌려줬는데 ('나솔사계'에서는) 나 울 때 나가버려서 솔직히 서운했다"고 밝혔다.
22기 영숙은 "나도 언니랑 비슷하게 느끼긴 했다. 언니도 같은 기수라서 언니 챙겨주고 위해줬더라면 했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하니까 언니 입장에서는 속상했던 거 같고, 10기 영숙 언니는 혼란스러웠던 거 같다"며 "(10기 정숙) 언니가 살짝 기분이 그래서 그렇지 다른 언니들 두루두루 잘 챙겨주고 모난 거 없이 다 품어주고 미안하다고 하면 '방송이 뭐 그런 거지'라고 한다. 말로만 이렇게 하고 다 예뻐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10기 정숙은 "좋아하긴 좋아한다. 근데 왜 앞에서 욕 안 하고 뒤에서 호박씨를 까냐. 그게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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