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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임지연·주지훈의 남자’에서 ‘신흥 흥행 보증수표’로… 추영우, 상승세 어디까지?[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8 13:27


[SC줌人] ‘임지연·주지훈의 남자’에서 ‘신흥 흥행 보증수표’로… 추영…
사진=스포츠조선DB

[SC줌人] ‘임지연·주지훈의 남자’에서 ‘신흥 흥행 보증수표’로… 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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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추영우가 흥행 연타석을 기록하며 차세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데 이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연이은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변신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보여줄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옥씨부인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으로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가짜인 여인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추영우는 극 중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자제 성윤겸을 동시에 연기하며 한 작품 안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이야기꾼과 냉철한 양반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고, 임지연과의 로맨스에서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옥씨부인전'은 방영 내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10%에 육박하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추영우는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도 1위 이정재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차세대 톱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막 사극에서 한복을 벗은 그가 차기작 '중증외상센터'에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이 드라마에서 한국대 의대 부동의 수석 출신이자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았다.

특히, '옥씨부인전'에서 조선의 로맨티시스트였던 그가 이번에는 수술실을 뛰어다니며 환자들을 살리는 열혈 의사로 변신했다.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걸음걸이를 어정쩡하게 설정하고 말투와 헤어스타일까지 세심하게 조정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극 중 주지훈과의 '사제 브로맨스'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인기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추영우는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 두 작품 연속 흥행을 기록하며 2025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올해도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차기작 '광장'과 '견우와 선녀'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광장'은 누아르 액션 장르로, 조직을 떠났던 기준(소지섭 분)이 동생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조직 수장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 역을 맡아, 법과 조직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줬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어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는 로맨틱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그는 풋풋한 사랑을 꿈꾸는 견우 역을 맡아 조이현과 함께 판타지 로맨스를 펼친다. 두 사람은 '학교 2021' 이후 재회하는 만큼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극에서 현대극, 로맨스에서 액션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추영우. 연이어 작품을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의 2025년이 더욱 기대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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