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김새론 괴롭힘' 의혹 정면 반박 "복귀 도우려 노력…악의적 프레임"

이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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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0 16:48 | 최종수정 2025-02-20 17:19


이진호, '김새론 괴롭힘' 의혹 정면 반박 "복귀 도우려 노력…악의적 프…

이진호, '김새론 괴롭힘' 의혹 정면 반박 "복귀 도우려 노력…악의적 프…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예유튜버 이진호가 故김새론 사생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새론 괴롭힘 논란을 반박, 오히려 김새론 복귀를 돕고자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故 김새론 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먼저 "이 사건에 대해 저도 매우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제가 고인을 생전에 괴롭혔다고 주장을 하는데 억지다. 반박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억울하다고 한들 유 가족들보다 더 가슴이 아프겠나"라고 주장, "제가 제가 악의적으로 다뤘다거나 그를 괴롭혔다는 프레임이 씌워지고 있다. 심지어 제가 다룬 영상들을 두고 저를 손가락 살인마라고 지칭하는 기자도 있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이와 관련된 김새론 사생활 영상 4개를 올렸던 바. 현재 이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 이유에 대해서는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진 거다. 저는 유튜버를 시작한 후 '본인이 잘못하더라도 망자의 명예는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철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은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을 통해 검수한 끝에 올린 것이라면서, 오히려 고인이 알바를 하는 등 어려웠던 상황을 대중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김새론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이진호, '김새론 괴롭힘' 의혹 정면 반박 "복귀 도우려 노력…악의적 프…
이진호는 김새론의 재기를 돕고 싶었다면서 "저는 그가 겪었던 고충과 그를 둘러싼 잘못된 보도들을 바로잡기 위해 힘썼고, 진심으로 복귀를 도와주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었고, 언론의 압박은 계속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김새론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취도 공개했다. 매니저는 이진호에게 "얘 심폐소생 시켜야 될 거 아냐"라며 김새론을 걱정했고 이진호는 "어떻게든 살려야 된다. 긍정적으로 할만한게 뭐 있냐"라고 물었다. 또 이진호는 김새론의 새 소속사 관계자와 인연이 있었다며 "2년 전부터 이 관계자를 직접 만나, 죄는 있지만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자, 최소한의 활동은 할 수 있게 노력해 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끝으로 대한민국 언론이 악의적인 프레임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특정 방송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하며, 제가 반론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다. 이런 기자들의 태도는 정말 부끄럽고, 언론이 과연 그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2001년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활동 중단 사태를 맞았다. 사고 당시 발생한 위약금과 손해배상금 등을 낼 돈이 없어 전 소속사에게 7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로 우울증을 겪었고, 논란 탓 이미 촬영한 작품에서 분량이 편집되는가 하면 연극 복귀도 무산됐다. 유작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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