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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유준상과 방송인 신동엽의 부모님이 요양병원에서 인연을 맺은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신동엽의 아버지가 요양병원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유준상은 "동엽이 아버님이 눈이 엄청 높으셨다. 다른 분들과는 대화도 안 하셨는데, 우리 엄마가 예쁘다고 우리 엄마하고만 대화하시더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유준상이 병원에 갈 때마다 신동엽의 아버지는 반갑게 맞아줬다고 한다.
그러나 신동엽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유준상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엄마가 '왜 안 오시지?'라고 하셔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셨다고만 말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말씀드리려 했는데, 어머니가 기억을 잃으셨다. 결국 모든 걸 다 잊으셨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