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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연말 14년 만에 완전체로 2024년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베이비복스는 당시 현역 뺨치는 실력을 뽐낸 바. 그 결과 전 국민이 열광, 해당 영상은 600만뷰를 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멤버들은 '야야야', '인형'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이때 멤버들은 걱정과 달리 몸이 먼저 반응하는 등 여전한 춤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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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회식을 위해 식당을 찾은 멤버들은 식사를 하며 과거로 추억 여행에 빠졌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한국 공항에서 캐리어만 바꾼 뒤 바로 다른 나라 투어를 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스케줄에 30일 밤을 샌 적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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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은진은 "다른 사람들은 오해도 많고 하겠지만 우리는 공공의 적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전우애도 있었다"고 했고, 윤은혜는 "어렸을 때 시간들이 우리를 단단하게 해줬다"고 했다.
이어 이희진은 "은진이와 미연이가 나한테 잔소리를 한다"면서 "나 진짜 너무 힘들었을 때 죽을 고비를 넘겨준 게 멤버들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이지는 "너 30kg 일 때?"라고 했고, 심은진은 "진짜 볼품 없었을 때"라고 했다.
이희진은 "사람에 대해서 상처를 받은 게 너무 많았다. 그때마다 멤버들이 도와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희진이 힘들 때 떼인 돈을 심은진이 받아 준 적도 있다고. 심은진은 "너무 답답하더라. 희진 언니는 우리 앞에서만 센 척 하지 밖에서는 순둥이다. 말을 못한다"면서 "그래서 대본을 써줬다. 그래서 돈을 받아줬다"고 했다. 이에 이희진은 "최고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