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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대마초 은퇴·빅뱅손절→'오겜2' 발연기" 지뢰밭인데…15일 인터뷰 등판, 독일까 득일까[SC이슈]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0 18:34


탑, "대마초 은퇴·빅뱅손절→'오겜2' 발연기" 지뢰밭인데…15일 인터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직접 입을 연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측은 15일 탑의 인터뷰가 진행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탑은 극중 은퇴한 마약 중독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그러나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박규영 양동근 이서환 위하준 이병헌 임시완 조유리 박성훈 등 출연 배우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며 작품 홍보에 열을 올렸던 것과 달리 탑은 침묵을 지켜왔다.


탑, "대마초 은퇴·빅뱅손절→'오겜2' 발연기" 지뢰밭인데…15일 인터뷰…
그도 그럴 것이 탑은 2016년부터 각종 논란과 구설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2016년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의경 신분에서 박탈돼 사회복무요원으로 재복무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속에 2019년 7월 소집해제 됐는데, 출근 마지막날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정차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복귀할 생각 하지 마라'며 쓴소리를 남겼고, 탑은 참지 않았다. "그럴 생각 없다", "한국에서 컴백 안할 것"이라고 설전을 벌인 것. 이후 탑은 빅뱅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어떠한 반성의 기미도 없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탑, "대마초 은퇴·빅뱅손절→'오겜2' 발연기" 지뢰밭인데…15일 인터뷰…
사진 제공=넷플릭스
그랬던 탑이 이렇다할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돌연 '오징어게임2'를 통한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과 관련된 모든 이력을 지우고 이름도 '탑'이 아닌 '최승현'을 내세웠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 멤버들이 팬들과 함께 데뷔 18주년을 축하할 때도 탑은 빅뱅을 언급하는 팬들을 모두 차단해 원성을 샀다.


이런 가운데 '오징어게임2' 출연이 이정재 이병헌 등 인맥에 기댄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탑의 부정확한 발음과 과장된 표정 연기 및 제스처가 극의 몰입을 ?苛募 발연기 논란까지 나오면서 탑에 대한 시선은 더욱 차갑게 식은 상황이다.

탑은 이처럼 냉담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 등판을 선언한 것이다. 과연 탑의 정면돌파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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