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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되게 싫어해"…김지호♥김호진, 결혼 24년 만에 불화 밝혔다 ('돌싱포맨')[종합]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06:38


"서로 되게 싫어해"…김지호♥김호진, 결혼 24년 만에 불화 밝혔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지호가 김호진과의 반전 연애스토리와 결혼생활을 밝혔다.

7일 방송한 SBS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지호 이미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지호는 "2000년 '사랑은 아무도 하나'라는 드라마를 통해 남편을 만났다"라며 남편 김호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우리는 서로를 되게 싫어했었다"는 그는 "그 전에 작품할 때는 남자배우들이 잘 챙겨줬었는데 호진 오빠랑 촬영할 때는 그런게 없었다. 인사도 없고 하니 점점 재수가 없었지더라"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니 약이 오르더라. 그런데 팀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금요일 마다 모든 연기자가 회식을 했었다. 술 깨려고 나와 앉아있는데 그 때 오빠가 나오기에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했다. 오빠는 당돌한 내 모습이 귀여웠다더라. 그 다음 날 부터 갑자기 친해졌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로 되게 싫어해"…김지호♥김호진, 결혼 24년 만에 불화 밝혔다 ('…
그러면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저 오빠한테 저런 면이'라고 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 아무 여자한테 잘 해주지 않는 모습도 좋았다. 느끼함도 없고 매너가 좋았다"라며 "락카페에 가서 찬 바람 쐬러 나갔는데 오빠도 나오더라. 내가 먼저 키스를 한 것 같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전 이별 위기도 있었다고. 김지호는 삐쳐서 잠수탄 김호진에 지쳐 이별을 준비하고 어학연수를 계획했지만, "김호진이 '안 돼 가지마'라고 말리더니 '결혼하자'고 청혼했다"면서 "그때 유학을 갔으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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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지호는 "장난 아니게 싸웠다. 남편이 울다가도 안 운 척했다"면서 김호진과의 현실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다. 김지호는 "남편은 되게 감성적이고, 저는 현실적이고 털털하다"라며 "싸우고 나서도 저는 금방 잊어버리고 오빠는 점점 화가 나는 듯하다"며 성격차이를 밝혔다. 이어 "둘 다 자존심이 센 편이긴 하다. 어떨 땐 한 달 간 서로 투명인간 놀이 한 적도 있다"라며 "싸움에 지쳐서 서로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그런 시간도 보낸 적 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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