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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두 번째 골든글로브 도전에서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주요 출연진이 시상식에 참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 호흡으로 쓴 작품을 두 시즌으로 나누면서 상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며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기에 수상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시즌 3에서는 뭔가 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22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후보로 올라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그 성과를 이어가려 했지만, 경쟁작들의 막강한 라인업에 수상이 좌절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팬들은 새로운 도전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질 다음 시즌에서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