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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오징어 게임2', "월남전 훌륭" 대사에 베트남 분노..넷플릭스 "입장無"

문지연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5:47


[공식] '오징어 게임2', "월남전 훌륭" 대사에 베트남 분노..넷플릭…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2'의 장면이 베트남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등장했던 장면 중 '월남전'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역사 관련 대사가 베트남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문제를 제기한 대사는 해병대 출신인 대호(강하늘)와 정배(이서환)의 대화에서 나온 것으로, 대호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셨다"고 하자 정배가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한 것.

이 대사에서 등장한 월남전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도차이나 전쟁 이후 분단됐던 베트남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당시 한국군은 미군의 요청에 따라 32만 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당시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내전의 상처를 안겼던 터라 역사왜곡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던 바.

베트남에서는 이에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으며 넷플릭스 베트남에 재검열을 요청했고, 베트남에서 영화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베트남 영화부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2'가 영화법을 위반했는지 검토와 평가를 진행 중이다.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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