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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송지은, 美여행 중 쌍방오열 "전신마비 후 여행 두려웠는데, 기적같아"(위라클)[종합]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7 17:54 | 최종수정 2024-12-27 17:56


박위♥송지은, 美여행 중 쌍방오열 "전신마비 후 여행 두려웠는데, 기적같…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유튜버 박위 부부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시카고에서 결국 터져버린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부부는 미국 시카고로 여행을 떠난 뒤 한 호텔에 머물며 시간을 보냈다.

박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송지은을 향해 "굿모닝. 키스 타임?"이라며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박위는 시카고의 풍경을 보며 감탄하는 송지은의 모습을 보며 "지은아.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위는 "다치고 나서 여행하는 게 두려웠다. 특히 화장실 때문에. 베리어 프리로 된 화장실이 많이 없다"라며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일상 속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박위는 송지은의 손을 잡으며 "나 왜 이렇게 눈물나냐. 그냥 지은이가 사랑스러워서, 사랑해서..(눈물이 난다) 그냥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박위♥송지은, 美여행 중 쌍방오열 "전신마비 후 여행 두려웠는데, 기적같…
박위는 "나 진짜 왜 이러냐. 지금 이 순간이 기적같아서 그런 것 같다.미국에 와서 지은이랑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라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송지은도 함께 울컥하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근데 우리 앞으로 같이 보낼 행복할 시간이 많다"라고 했고, 박위는 "맞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실패는 없었던 것 같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지, 실패는 없는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박위는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휠체어도 처음에 이렇게 혼자 탈 거로 생각 못했다"라고 했고, 송지은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 오빠는 과정을 멋지게 잘 지내온 거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감격스러워서 더 그런가보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인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송지은은 박위가 아침에 운 상황을 언급했고,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박위는 "처음엔 무기력했다. 내가 양말 신고 그러는데 오늘따라 너무 오래 걸렸다. 갑자기 내 자신이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근데 지은이를 안고 나니까 괜찮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난게 기적같다.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산돌이가 퇴근하면 병원으로 항상 왔다. 그때 산돌이랑 화장실에 앉아 대변보는 연습을 했는데, 산돌이가 양복에 구두 신고 한 손에는 성격책을 들고 내 배를 어루어 만져 줬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기적같다"라며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시카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다시 호텔로 돌아온 송지은은 "이번 여행은 너무 좋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널부러져잇어도 너무 쉼같이 느껴졌다. 우리의 내년, 10년 뒤가 기대된다"라며 울컥했다.

박위도 함께 울컥하며 "나 왜 이러냐"라고 했고, 송지은도 "오빠한테 눈물이 옮았다"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위는 건물 추락 사고 후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유튜버로, 재활을 통해 상체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몸이 회복돼 긍정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지난 10월 9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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