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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영미가 워킹맘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선물 전달식을 하기 전 "올 한 해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영미는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걸 다 이뤘다. '안영미쇼'를 했다. 버킷리스트를 다해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스탠드업, 성인쇼, 단독, 여성 최초였다. 그 어려운 걸 안영미가 해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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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준비한 선물은 내년에 등산을 계획하고 있는 안영미를 위한 등산화였다. 등산화를 받은 안영미는 "등산회 만든 거 들었냐. '엄흥길'이라고 만들었다. '엄청 흥분되는 길라잡이'다. 근데 등산을 딱 한 번 했다. 안산 다녀온 게 전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하원 때문에 딱 5분만 시간을 낼 수 있다던 안영미는 "일단 하원부터 얼른 가야겠다"며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나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겠다. 내 센스 믿지 않냐"고 말했다.
앞서 안영미에게 장난감 같은 아카데미 트로피를 선물 받은 적이 있는 송은이는 "아니다. 넌 하지 마라. 선물 주지 마"라며 멱살까지 잡았지만, 안영미는 "여행까지 가서 사갖고 오겠다. 기대해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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