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1억 선물" 황영진, 이혼 예능 섭외에 불편 심경 "잘 살고 있는데 왜"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이혼 예능 섭외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황영진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작가님들 섭외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 살고 있고 올해의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 보내시나요?ㅜㅜ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겁니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 이야기로 섭외해주세요. 부부 문제, 자녀 문제 섭외 사절합니다. 쇼윈도 부부 아님, 내 취미는 아내"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예능프로그램 작가의 섭외 요청 메일이 담겼다. 작가 A씨는 "절대 이혼하는 프로가 아니고 이혼을 종용하는 프로도 아니"라며 "이번에 연예인 부부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영진 님 부부를 모시고 싶어 연락을 드린다"고 황영진에 섭외를 요청했다.

A씨는 "뭐 크게 싸우는 게 아닐지라도 예를 들면 생활습관 차이, 가치관 차이로 서로 투닥투닥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촬영을 하고 전문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개그맨 이병진도 "예전에 나도 모 프로그램에서 자꾸 부부간 억지 갈등을 만들어내길 바라고 둘 사이가 너무 좋으니 뭐라도 싸움을 만들려고 하길래..2번 정도 방송하고 그만했어. 오히려 프로그램 때문에 싸울 뻔"이라고 공감하며 "재미나 부부 케미가 탐이 나니 섭외를 하려 했던 것으로 좋게 해석하고 두 사람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은 또 연락이 올 거야. 가족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거절을 잘하는 법도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황영진은 지난 2014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개그맨계 사랑꾼으로 유명한 황영진은 지난 5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에게 1억 원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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