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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재화, 김혜화 자매가 나란히 조연상을 수상했다.
실제로 친자매인 김재화, 김혜화는 각자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부둥켜안고 울먹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먼저 김재화는 "박진표 감독님 감사드린다.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들었을 때는 후반부에 대한 이야기는 몰랐다. 대본 받으면서 이렇게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 너무 기뻤고, 연기할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았다. 함께해주신 배우분들도 진짜 영광이었다"며 "예고 학생이던 17세 때부터 내게 배우 그만두라는 말을 안 해주신 부모님께 오늘 드디어 이 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감동 있고 웃음 드릴 수 있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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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신동엽은 "자매 수상은 '연기대상' 역사상 최초인 것 같다. 얼마나 행복하겠냐. 자매가 함께 상을 받았다"며 "부모님이 얼마나 행복하시겠냐. 언니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피는 못 속이는 거 같다"며 축하했다.
한편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는 실제 친자매 관계인 김재화, 김혜화, 김승화 세 배우가 함께 출연해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활약을 펼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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