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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터트롯3' 첫 방송, 제대로 칼 갈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은 한 회였다. 마스터들을 오열하게 만든 참가자들의 진심,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 퍼포먼스, 훈훈한 비주얼의 트롯맨, 참가자들의 소름 끼치는 가창력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국민 마스터 9명과 선배 마스터 9명 두 진영 모두에게 과반의 하트를 받아야 탈락하지 않는다는 살벌한 예심 룰 변화는 오디션의 긴장감을 200% 끌어올렸다.
먼저, '트롯계 리마리오' 대학부 윤동진은 경악할 만한 골반 댄스와 오일 필살기 표정으로 긴장되는 첫 무대를 화끈하게 꾸몄다. 윤동진은 영화 '복면달호' OST인 '파라다이스'를 열창, 마스터 이경규를 춤추게 만들며 올하트를 받았다. 군탈체포조(D.P.) 출신의 대학부 최재명은 생애 첫 방송 출연에 훈남 비주얼과 퍼펙트한 가창력으로 "톱7감이네"라는 극찬과 함께 올하트를 클리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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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스터트롯' 진을 모두 배출한 현역부도 레전드급이었다. 트롯 신동 출신인 데뷔 21년 차 김용빈은 "제가 설 무대가 점점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처음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발라드 가수 모세는 트로트 가수 춘길로 변신, 여전한 가창력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들 세 사람 모두 올하트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현역부 X 블라인드 오디션이었다. 오직 노래로만 승부하고 싶은 현역 가수들이 모인 현역부 X는 얼굴과 정체를 숨기고 심사를 받는다. 올하트를 받았을 때만 그 정체가 공개된다는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블라인드 심사에 마스터들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첫 번째 현역부 X 무대는 '하동 남진'이었다. 첫 소절부터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동 남진은 마스터들 전원 기립하게 만들며 올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하동 남진의 정체는 다음 주 공개된다.
세 번째 트롯 황제 탄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미스터트롯3'. 첫 방송부터 트롯 명가다운 스케일과 군더더기 없는 연출, 그 누구 하나 놓치기 아까운 참가자들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경이로운 무대가 마스터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K-트롯 한류를 위한 위대한 첫걸음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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