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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13년 소설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정아은(49)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197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정 작가는 은행원, 컨설턴트, 외국계 회사 통번역, 헤드헌터 등으로 일하다 2013년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잠실동 사람들', '맨얼굴의 사랑',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 등의 장편소설과 '엄마의 독서',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등 에세이를 출간했다.
주로 소설과 에세이로 독자를 만났던 정 작가는 지난해 전두환의 영광과 모순, 몰락을 다룬 '전두환이라는 마지막 33년'을 발간해 논픽션 작가로서의 역량도 보여줬다.
유족은 남편 한규섭 씨와 자녀 둘이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20일 낮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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