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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1∼22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메리문래 크리스마스 빌리지' 겨울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주민과 예술인, 소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꽃밭정원 곳곳에 문래동의 감성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작품이 설치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1일 오후 5시 30분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트리 점등식'이다. 이어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 산타와 함께 꽃밭정원을 달리는 '루돌프 기차' ▲ 이한주 작가와 소공인이 함께 제작한 '비밀의 숲'과 'YDP 트리' ▲ 산타와 사진 찍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 문래 공방 체험 ▲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거나 만들 수 있는 '스노우볼 상점' ▲ 겨울철 간식을 만날 수 있는 '모락모락 매점' 등이 준비됐다.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안내소에서 여권을 받아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따뜻한 차 한잔을 받을 수 있다. 온기 텐트와 난로가 있는 온기 쉼터도 마련해 한파 속에서도 구민들이 따뜻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화예술과 정원, 상권을 연계한 이번 첫 겨울 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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