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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사강이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강은 "몇 년 전부터 저희 남편이랑도 잘 알았고 제가 골프를 치는 멤버이기도 하다. 예전에 뮤지컬도 같이 해서 알게 된 사이다"라 설명했다. 사강은 4년 만에 '나미브'로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어 "저의 이런 고민들을 잘 알고 있을 거 같아 조언을 얻으러 만났다"라 했다.
오만석은 "너도 진짜 대단하다. 항상 얼굴이 밝은 거 보면"이라 했고 사강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강은 과거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제가 은퇴한다고 말한 적 없다. 제가 미국을 가는 날 편한 차림으로 공항을 갔다. 아이들 데리고 미국을 가는데 기자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는 거다"라 했다.
이어 "너무 창피해서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사강씨 LA가시는 거 아닌가요?'라 하더라. 'XX 콘서트' 가시는 거죠?하는데 알고보니 그때 걸그룹 콘서트가 있어서 기자들이 많았다"라 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아니요! 제가 이민인데요?' 했다. 그랬더니 '이민을 가신다고요?' 한 거다. 그 다음날 '사강 은퇴' 이렇게 나온 거다. 그래서 그다음에 있던 촬영도 없어졌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오만석은 "은퇴보다 더 센 얘기를 한 거잖아"라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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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은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발연기 했다는 거다. 남편 사귀고 결혼할 때가 일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장난을 친 거다. 어느순간부터 일을 하고 오면 발을 쭉 뻗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다 연기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이라고. 사강은 "엄마는 어떤 연기를 했는지 물어보는데 뭘 보여줘야 할 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고민 끝에 '반전드라마'를 꽤 했는데 그걸 보여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