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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시즌2가 확정된 '솔로라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출연자분들의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 솔로라서 행복하고 즐거운, 또는 불안하고 외로운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저 또한 그분들의 일상을 보면서 의지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솔로라서' 출연을 앞두고 걱정도 있었다는 황정음은 "해보지 않은 분야라 고민이 됐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같이 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해 보니 '역시 동엽신!'"이라며 신동엽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으며, "동엽 선배님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선배님 덕에 (스튜디오가) 더 유쾌한 분위기가 된다. 정말 대단하시고, 옆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황정음은 "시즌2 제작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곧 시즌2로 찾아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함께여도, 솔로여도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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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황정음 일문일답>
Q '솔로라서'를 통해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처음에는 너무 걱정됐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분야라 고민도 됐는데 (신)동엽 선배가 하신다는 걸 듣고 해 보자고 결정했다. 선배와 같이 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촬영을 하다 보니 신동엽 선배뿐 아니라 함께하는 출연진 분들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Q '솔로라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신동엽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실제 합을 맞춰보니 호흡은 어땠나?
"'말해 뭐 해 역시 동엽신!'이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믿고 가자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선배가 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긴 호흡으로 함께 한건 처음인데, 유연하게 모두를 이끄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다. 선배 때문에 더 유쾌한 분위기가 되는 건 당연할 정도로,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Q '솔로라서'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솔로 대표'들과 급속도로 친해진 게 돋보인다. 화면에서도 케미가 느껴지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는지?
"회식? (웃음) 회식을 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같이 있는 게 재미있더라. 공감대가 있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빨리 마음을 열게 됐다."
Q '솔로라서'에서 돌직구 화법이 연일 화제인데, 거침없는 발언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부담이 없진 않지만 공감되는 부분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주저하기 보다는 솔직한 내 이야기를 함으로써 모두가 부담을 덜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출연진 분들도 용기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편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했고 그래서 정말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Q '솔로라서'가 첫 회부터 매회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출연자 분들의 새로운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솔로라서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도, 불안하고 외로운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줘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것 같다. 나 또한 그분들의 일상을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의지가 됐다."
Q 인기에 힘입어 '솔로라서'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는데 소감과 함께 각오가 있다면?
"시청자 분들 덕분이다. 처음 MC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좋아 시즌2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조금 더 발전된 MC로서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변함없이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겠다.(웃음)"
Q 올 한 해를 '솔로라서'와 함께 마무리하게 됐는데,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각오나 바람이 있다면?
"행복하자! 언제나 변함없이 내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했다. 또 '솔로라서'를 하며 만나게 된 새로운 인연들도 행복한 2025년이 되기를 바란다."
Q '솔로라서'를 통해 성공적인 MC 데뷔를 했다. 때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섭외요청이 많을 것 같은데, 향후 MC로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 있나?
"섭외 제안이 있긴 했지만 확정된 건 없다. 우선은 '솔로라서'에 집중하고 싶다. 아직 MC로 다른 도전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고, 예능은 어려운 것 같다. 만약 '솔로라서'처럼 좋은 기회가 또 온다면 고민은 해보겠다.(웃음)"
Q '솔로라서'에 큰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던 건 프로그램에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솔로라서' 시즌2로 곧 돌아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연말, 누군가와 함께여도, 솔로라도 행복하고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