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병관 연속골…2-0 승리, 울산 밀어내고 4위 꿰차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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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5 18:23 | 최종수정 2025-04-05 18:31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전북 전진우 득점, 강상윤, 에르난데스, 콤파뇨, 홍정호, 단체/ 골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전북 전병관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전북 전진우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북 현대가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았다.

전북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7라운드에서 전진우와 전병관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승점 11점(3승2무2패)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다득점에서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가 끊겼다.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대전의 승점은 16점(5승1무2패)이다. 전북은 대전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1승4무)의 사슬도 끊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4-2-2 카드를 꺼내들었다. 투톱에 주민규와 김준범이 포진한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신상은, 밥신, 임덕근, 윤도영이 섰다. 박규현, 하창래, 임종은, 강윤성이 포백의 임무를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4-1-4-1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콤파뇨가 원톱에 포진한 가운데 에르난데스, 김진규, 강상윤, 전진우가 2선에 위치했다.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갔고, 포백에는 김태현, 홍정호, 김영빈, 김태환이 늘어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대전 황선홍 감독/ 사진 정재훈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전북 거스 포옛 감독/ 사진 정재훈
대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원정에서 4전 전승이지만 홈에서는 1승1무1패에 그쳤다. 안방 반전을 노렸다. 전반 1분 주민규가 첫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전반 4분 에르난데스가 헤더로 볼을 문전으로 연결했지만 대전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대전은 전반 22분 신상은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을 터트렸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황 감독은 전반 24분 임덕근을 빼고 김현욱을 수혈했다.

전북은 전반 34분 김진규의 프리킥을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 자체가 약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특급 조커' 정재희를 투입했다. 그러나 전북이 후반 36초 만에 균형을 깼다. 김준범의 패스를 가로챈 강상윤이 전진우에게 패스했다. 전진우가 칩슛으로 이창근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갈랐다.


[K리그1 리뷰]전북, 선두 대전 잡았다! 후반 36초 진진우→44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vs 전북현대모터스/ 전북 콤파뇨, 대전 밥신/ 경합/ 사진 정재훈
일격을 당한 대전은 후반 13분 구텍까지 투입하며 최전방에 숫자를 늘렸다. 포옛 감독은 후반 18분 콤파뇨와 에르난데스 대신 티아고와 송민규를 출전시키며 변화를 줬다.

대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진섭을 축으로 포백과 파이백을 오가는 전북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북은 역습 위주로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후반 30분 티아고는 수문장 이창근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의 발끝에 걸렸다. 송민규의 슈팅은 이창근의 품에 안겼다.

전북은 후반 31분 전진우를 빼고 전병관을 출전시켰다. 대전은 후반 32분에는 김인균과 이준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44분 전북의 쐐기골이 나왔다.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마침표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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