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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DIMF 3관왕에 빛나는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시지프스'의 서사와 배우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작품의 넘버 역시 큰 호평을 받았다. 극 중 배우들의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어우러지는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은 폐허가 된 세상의 스산한 분위기와 만나 더욱 강한 시너지를 발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뜨겁게 달궜다는 평이다.
무대를 가득 채우며 좌중을 압도하는 LED 장치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에서 붉은 빛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 자유롭게 일렁이는 바다 등의 배경으로 활용되는 LED 장치는 대학로 창작 뮤지컬 중 이례적이게 큰 스케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극 중 뫼르소의 감정이 극에 달한 순간 더없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을 담아낸 LED 장치는 그의 감정과 맞물려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뮤지컬 '시지프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높은 완성도의 창작 초연 뮤지컬', '힘차게 살아가고 싶은 힘을 주는 뮤지컬', '왜 (DIMF에서) 수상했는지 알 수 있는 탄탄한 작품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끊임없이 돌을 굴려야하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스처럼, 끊임없이 무대를 갈구하며 뛰어야하는 배우들처럼, 끊임없이 인생에 치이며 살아오는 우리들처럼 모두 힘들고 고난하지만 이 극에 등장하는 모습처럼 우리는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등 진심 어린 호평을 보냈다.
'시지프스'는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