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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벗은 뒤에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해 원조 한류 밴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FT아일랜드는 '프레이'를 시작으로 '스테이 왓 유 아' '오렌지 데이즈' 등 6곡을, 씨엔블루는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인 마이 헤드' '인생찬가' 등 7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또 각 그룹의 메인 보컬 이홍기와 정용화가 듀엣으로 나서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소나기'를 열창했고, 이어 FT아일랜드의 '사랑사랑사랑'과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르며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이재진은 하이파이유니콘 김현율과 미세스 그린 애플의 '아오 토 나츠'를 선보이기도 했다.또 엔플라잉, 하이파이유니콘,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부터 배우 정해인까지 FNC 소속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다만 최민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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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민환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좀더 길어졌다.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민환이 모든 의혹에서 벗어남에 따라 FT아일랜드로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그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FNC는 'FNC 킹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이어 내년 1월 4~5일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FNC 소속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1st FNC BAND KINGDOM in TAOYUAN'(이하 'FNC 밴드 킹덤')을 개최한다. 단독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FNC 킹덤'과 'FNC 밴드 킹덤'처럼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의 패밀리 콘서트는 팬과 공연 마니아들까지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공연 브랜드로 글로벌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