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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여전히 뿌리 깊은 외할머니와의 불화를 드러냈다.
그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믿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입니다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저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제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할머니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라며 이모할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그리고 항상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친오빠, 그리고 끝까지 엄마와의 의리를 지켜주시며 저를 사랑해주신 진경이모, 성아이모, 정화이모까지, 이 모든 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분들의 사랑과 믿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최준희는 영광의 수상소감을 밝혔고 그 안에는 이모 할머니와 오빠 최환희, 이모 같은 엄마의 동료들은 있었지만 외할머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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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는 정씨가 지속적인 폭언과 차별 등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본인의 재산도 빼돌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거기에 최준희는 2017년 정씨로부터 지속적인 가정 폭력과 차별을 당해 가출했다며 신고했다. 그러나 아동학대 전담 경찰관과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의 합동조사 결과 아동학대의 정황은 없었다.
최준희와 달리 오빠 최환희는 정씨가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남매가 성인이 된 뒤에는 재산 내역도 투명하게 오픈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최준희는 정씨가 흥분해 욕설을 하는 영상과 최환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씨는 '최준희의 남자친구가 여기에 아무 권리도 없는 남이니 나가라고 해서 네가 뭔데 남의 가정 일에 이래라 저래라냐라고 했다'고 맞섰다.
결국 최준희는 정씨의 해명 이후 폭로글을 모두 삭제하고 정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최환희는 "이번 기회로 우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됐다. 아시다시피 우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할머니와 준희 또한 내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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