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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경규가 실명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근 안과 검진을 받았다는 이경규는 이날 윤삼영 안과 전문의에게 "내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윤삼영은 "예상과 달리 (이경규의) 눈에 이상이 발견됐다"며 "바로 시술해 드려야 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안질환이 발견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이경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평소 '눈 굴리기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눈을 수십 년 동안 돌렸기 때문에 안구는 좋을 거다. 아직도 잘 돌아간다. 그런 거를 보면 신경이 살아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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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통 생겼을 때 떠다니는 게 많은 비문증이나 눈 속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생기는 경우가 꽤 많은데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경규는 심각한 상황에 검진 당일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윤삼영 전문의는 "구멍이 확장되지 않도록 레이저로 화상을 입힌다. 저게 시간이 지나면 까맣게 변하면서 단단히 유착이 돼서 구멍이 확장되지 않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이윤아는 "이경규는 '경이로운 습관'을 하는 게 인생에 대운이 된 거 같다. 가만히 뒀으면 실명할 뻔했다고 하지 않냐"며 안도했다. 이경규도 "심리적인 충격이 있었다. 그래서 저녁에 원장님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술 마실 수 있냐'고 물어봤다. 저녁이 됐는데 너무 답답했다.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싶어서 전화했더니 염증 생길 수 있으니까 술 마시지 말라고 해서 안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삼영 전문의는 "나한테는 다르게 말했다. '저 맥주 두 병만 마셔도 될까요'라고 했다"고 폭로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