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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이혜원이 미국 명문대 생 딸의 합격 비결에 대해 밝혔다.
시댁은 김나영X이브의 신혼집보다 더욱 동화 같은 뷰를 자랑했으며, 지하 창고에는 약 270병의 와인이 저장되어 있어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이바지 음식' 요리에 나섰는데,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가 '콘치즈'와 '불닭볶음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4MC는 "그야말로 MZ식 메뉴"라고 의아해하면서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자체로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위스식 치즈가 잔뜩 뿌려진 콘치즈와 퐁뒤 치즈를 얹어 먹는 불닭볶음면이 완성된 가운데, 스위스인 시어머니는 치즈불닭면을 거침없이 맛본 후 "매운데 맛있어!"라는 반응과 함께 '폭풍 식사'를 이어 나가 흐뭇함을 안겼다. '치즈 초보' 김나영 역시 이브 가족만의 전통이라는 '파인애플 퐁뒤'를 먹으며 시댁 문화에 한층 가까워졌고, 이들은 K-불맛과 퐁뒤가 혼합된 '한-스위스 한 상차림'을 싹싹 비우며 '건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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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패밀리' 권성덕X줄리아가 출연, "'선넘패'의 고정 멤버지만 막상 집을 공개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장모님, 처남과 함께 사는 집을 소개했다. 60평 가량의 2층 건물과 90평 가량의 마당으로 구성된 이탈리아의 전통 주택 가격은 한화로 약 15억 원이었고, "마당에 올리브 나무가 30그루 정도 심어져 있다"는 소개 직후 권성덕의 장모는 "지금 바로 올리브나무의 올리브를 전부 수확하라"는 미션을 하달했다. "김장과 비슷하게 온 가족이 모이는 연례행사"라는 크리스티나의 설명과 함께 권성덕X줄리아 부부의 올리브 따기가 시작됐고, '파워 갈고리질'이 이어진 끝에 이들은 30kg의 올리브를 수확했다.
직후 이들은 '올리브 방앗간'으로 불리는 '프란토이오'로 향해 즉석에서 올리브 오일 압착에 돌입했다. 한국 방송 최초로 '올리브 방앗간'의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된 가운데, 세척-분쇄-반죽-원심분리-필터링을 통해 '순수 오일'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이 완성됐다. 따끈따끈한 올리브 오일을 맛본 권성덕과 줄리아는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다"며 감탄했고, 안정환은 "우리나라로 치면 갓 짜낸 참기름을 한 스푼 먹은 격"이라고 묘사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줄리아는 바로 가져온 올리브오일과 올리브절임을 듬뿍 넣어 '치킨 카치아 토레'를 뚝딱 완성했고, 권성덕은 절인 올리브에 김치 양념을 끼얹은 '올리브 김치'를 만들어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